헤이딜러 중고차량 판매 _차량 진단 서비스

살 때부터 말이 많았던 나의 두 번째 차를 팔았다 ㅠㅠ
폭스바겐 파사트 1.8
이 차를 사러 간 게 아니었는데 뭐에 홀린 건지 보고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주변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슬펐던 차다 히융 ㅠㅠ
타보면 정말 연비도 좋고 실내도 넓어서 타 본사 람만 아는 장점이 여러 가지 있는데
타 본사 람만 아는 단점도 여러 가지 있다 ㅋㅋ

아무래도 주행 옵션이 국산차보다 월등히 떨어져서
사이드미러도 수동 주행 옵션은 크루즈 정도뿐이고
가장 큰 단점은 (남편이 싫어하는) 통풍시트 없는 점
남편이 통풍시트 없는 차는 탈 수 없다고…

아무튼 보험 갱신할 때가 왔고 최근에 차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살구를 뒤에 태우고 혼자 운전하기 아직 좀 불안해 가까운 곳 말고는 이용을 안 하고 있어서 그럴 거면 편하게 택시를 타자라고 결론을 냈다.
돈 더 떨어지기 전에 일단 팔자 싶어서 팔아버렸다

내 차 팔 땐 헤이 딜러

헤이 딜러 협찬받은 거 아니지만 이전에 팔 때랑 서비스가 달라져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파사트 사고 그 전 차량을 팔 때도 헤이 딜러를 통해서 팔았는데
그때는 1) 내차를 등록하면 상태를 보고 2) 딜러들이 입찰을 하고, 3) 그중 가격이 가장 높은 사람을 선택을 하면 4) 그 딜러가 와서 다시 내 차를 점검한다

그리고 처음에 책정했던 가격이 아니고
“차를 둘러보니 이래저래 안 좋아서 돈을 더 깎고 깎고 “ 이럴 거면 입찰 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고도 차를 잘 모르는 일반 인들은 그 말이 맞는가 보다 하고 따르기 마련이다

딜러한테 안 팔면 어디 가서 팔겠어요 ㅠㅠ 그런데 이번엔 좀 달라졌다.

지금 내차 거래 진행 과정인데
1) 차를 팔겠다고 올리면
2) 헤이 딜러 앱 전문가가 와서 내차 감정을 해서 직접 경매에 올려준다 3) 입찰가를 보고 최고가에 판매한다고 하면
4) 탁송기사가 와서 차를 가져감
5) 입금 완료 끝! 딜러를 직접 만날 일이 없고 입찰 가격에서 더 깎이는 것도 없다 그리고! 차가 딜러한테 갔는데 점검내용과 다른 점이 있어서 클레임을 걸어도 내 돈 깎이는 일은 없덴다 그때부터는 헤이 딜러 쪽에서 책임진다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헤이 딜러 전문가가 내차 진단

이게 별것 아닌 거 같은데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서비스다
일반인은 아직 멀쩡하고 괜찮은 거 같은데 딜러는 내 차가 마치 쓰레기인 것처럼 말하면서 가격을 후려치니까 그 과정에서 사실 기분도 살짝 나빠지기도 하고,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들도 다 들먹이면서 가격을 낮추려고 하니까 의심이 많이 되는데 차를 사는 사람이 아닌 제삼자가 차량에 대한 평가를 내려주니까 더 믿을 만했다
작년부터 실시한 제도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무료 서비스 기간인 것 같고 유료 가격도 3만 원 안쪽이었던 거 같은데 다음에 또 차를 팔일이 있다면 돈을 내고서 라도 진단받을 의 향이 있다 점검 기사님이 진짜 꼼꼼하게 봐주시고, 경매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차를 안 팔고 타고 다닐꺼라면 이런저런 건 고치고 수리 한번 해서 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안 팔았을 때를 대비한 조언도 꼼꼼하게 해 주셨다.
(그리고 가격 마음에 안 들면 안 팔아도 된다고 부담 갖지 말고 이용하라고 해주셨다)

경매는 3일 동안 이루어지는데 처음 2일 동안은 차 가격이 400만 원 600만 원 ㅠㅠ 이렇게 올라와서 그냥 썩을 때까지 타야겠다 싶었는데 마지막 날 원하는 가격대를 제시한 사람이 있어서 팔기로 결정했다 경매 기간 연장이 없는 게 단점인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가격이 없을 땐 하루 이틀 정도 기간 연장을 해주거나 애초에 경매 기간으로 3일은 좀 짧은 것 같으니 5일 정도로 해주면 좋겠다.

떠나기 전 나의 두 번째 차 파사트

살구랑 같이 내려가서 차를 보내 줬다
잘 가 그동안 고생했어 그리고 고마웠어


그리고 나는 10년 만에 뚜벅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