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리뷰

0세 육아 _글렌도만 / 5개월 아기 뒤집기 연습중

728x90
728x90

우리집 살구가 지난주 원더윅스를 지나고 좀 나아졌습니다. ㅋㅋㅋ 그주가 지나니 심하게 울어대던것도 멈췄어요. 그것도 참 신기하네요.

살구는 아직 뒤집을 생각도 없고 엎드리면 자꾸 토하고 버티지도 못하고, 다리에 힘도 없고 누어있는것만 좋아하는게 아직 아기라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육아책을 하나 읽었는데 아기들의 오감을 발달 시키기 위해 부모가 부지런히 노력을 해야하는 거더라고요. ㅠㅠ 나는 때되면 다 한다길래 그냥 뒀는데, 엄마가 도와줘야 할 수 있는거였어요. (당연한건데 생각도 못했다…)



𖤐이번에 읽은 책은 글렌도만의 “0세 육아”
잠깐 이 책을 소개하자면 글렌도만이라는 아동발달학자가 쓴 책인데요. 이 책보다 앞서 ‘아기의 지능은 무한하다’를 읽고 교육적인 부분은 글렌도만을 따라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뇌는 6세가 되면 성장을 멈춥니다. 특히 0~2세의 뇌는 태어나서 2배까지 폭풍 성장을 하는 시기이구요.
아기가 태어나고 움직이는 것과 언어를 배우는것 이 모든걸 한살~두살 정도 되면 다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한국말을 하고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기는 불어를 하겠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프랑스어를 쓰는 아기는 어떨까요? 부모중 한명이 다른 언어를 쓰면 어떻게 될까요?

아기가 태어나서 접하는 모든 언어는 우리가 한번도 듣지 못한 아프리카어나 해도해도 어려운 영어와 같이 미지의 언어 입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변의 언어를 습득 해야만 하기 때문에 폭풍성장하고 있는 뇌의 일부분을 언어 습득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 하기 때문에 엄마가 한국인이고 아빠가 미국인 이라면 영어와 한국어 두가지를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습니다. 아기에겐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래서 한국말도 못하는 아기에게 영을 가르치는게 아기를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그아이가 커서 (중고생이 되었을때) 영어를 배우는것 보다 더 쉽게 습득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에요. 그런기회가 6세 이전에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 기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겁니다.

사실 저도 이 글을 읽는 다른 누군가도 공부한다는게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기 때문에 ‘내아이를 너무 일찍 부터 괴롭히고 싶지 않아!’ 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힘들게 배우는걸 아이들은 쉽게 배웁니다. 무언가를 배우는건  어른에게 괴로운 일이고, 아이들에겐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괴로운건 ‘시험’이라는 것 때문에 괴로워 지는 게 아닐까요? 동화책을 읽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식물을 키우기위한 책을 읽고 따라해 보는게 힘든게 아니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니 힘든거에요.

마치 영재교실 이러면 아이를 너무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하지만 이제막 태어난 아기는 엄마와 함께 하는 모든것들이 배움이고 놀이이고 즐거움 입니다.  태어나서 여섯 살 사이에는 아무런 의식적 노력없이도 배울수 있습니다.
함께 운동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책을 읽고 단어카드를 보고 공부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습득입니다. 여기서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놀아주느냐가 광건이 되겠습니다.

천재로 만드는 일이 특별한게 아닙니다. 매일 20~30장의 단어카드를 보여주고 책을 읽어주고 음악을 들려주는 모든것이 우리아기를 천재로 만드는 과정중에 하나인거죠.


반응형


다시 0세 육아 책으로 돌아와서 이 책에서는 아기의 오감을 자극하고 발달 시키기위한 단계별 학습 가이드를 제시 하고 있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운동능력, 언어능력, 손쓰기능력 이렇게 6가지 분야로 나눠서 자극 하고 발달할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모든 교육이 그렇듯 책을 보고 완벽하게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발달시키는지 방법을 모르는경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엄마가 아기에게 매일 무언가를 가르치기로 결정한다면, 그냥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 누구에게 자기 입장을 해명하거나 그런 결정이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는 몇개월이 되었을때부터 기는걸 알려주세요 이런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발달 단계를 4단계로 나눠서 각단계를 통과하면 아기의 연령에 관계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 갑니다.
1단계는 막태어나서 부터 시작합니다. 어려운건 없어요 동공 반사가 잘 이루어 지고 있는지 귀가 잘 들리는지 큰소리 내보기 등등 아주 짧고 간단한 몇가지 테스트로 아기를 성장 시키는 거에요.

이러한 핵심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잘 달성하는가는 아기가 각각의 기능을 수행할 기회를 얼마나 갖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고로 주 양육자가 아기를 얼마나 많은 수행기회를 주느냐 엄마가 얼마나 부지런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나.. 잘할수 있을까 ㅠㅠ)

살구는 한달전 부터 단어카드는 열심히 보여주고 있지만 운동발달은 느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뒤집기 연습을 위해 터미타임을 늘렸는데 하루하루 적응하는 능력이 엄청 난것을 보게 되네요. 불과4~5일 전에는 혼자 앉을수 없을 뿐더러 내가 잡아줘도 몸이 엄청 흔들렸는데 지금은 혼자 앉을수는 없지만 몸 흔들림이 거의 없어요. 이런거 볼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하는구나 반성하게 됩니다.

아직 돌 되기전 아기를 키우고 있다면, 돌이 지났더라도 이책을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글렌도만의 말중에 가장 와닿은건 천재 아이들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장난감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난감이 과연 아기를 위한 장난감인지 어른이 아이를 떨어트려 놓을 이유로 주는 장난감인지 생각해보면 이것 아이에게 줘도 되나 안되나 판단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엄마도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장난감의 도움을 받아야 할때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장난감을 구매할때 이 기준은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육아하는 모든 부모들은 전문엄마 전문아빠입니다. 내 아이에 관한 가장 잘아는 전문가들 이지요. 집에서 육아하는걸 하찮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이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결정할때 엄마들이 지식과 직관과 모성본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협박당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는 100퍼센트 이해하고 동의하지 않는 것을 자기 아기에게 절대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결정해야 한다면 그 권리를 행사할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이책을 통해 자신의 아기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입니다.

육아맘&대디 모두모두 화이팅!!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