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이 분유 선택하는 게 아닐까 생각돼요. 입고 바르는 거야 그래도 문제 생길일이 별로 없는데 분유는 먹는 거니까 고민이 많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산후조리원에서 먹이는 게 별 탈이 없다면 그걸로 쭉 먹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그럴 생각으로 애 낳기 전에 분유를 안 샀는데 조리원에서 먹이는 분유가 남@ 제품이길래... ^^ 이건 개인적인 감정이니까 이해해 주세요 ㅎㅎㅎ
초보 엄마고 사실 아기 용품이나 분유나 예민하게 고민한건 아니라서 주변에 적당히 괜찮다는 걸로 먹이려 했습니다. 옆방 산모님이 압타밀 프레 지인한테 추천받아서 사놨다고 하길래 압타밀 여러 번 들어보기도 했고 그래서 그럼 나도 그냥 그거 먹여야겠다 싶어서 주문했어요. 이게 직구라서 미리 주문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부랴부랴 주문했는데 조리원 퇴소할 때까지 도착을 안 했답니다.... ;;; 조리원 퇴소할 때 분유 한통 받은 게 있어서 일단은 그거 먹이고 압타밀을 먹였죠.
그러다 뢰벤짠을 알게 된거에요. 압타밀과 뢰벤짠은 가장 비교를 많이 하는 제품인 것 같더라고요. 압타밀 주문할 때 좀 더 검색을 해볼걸 그랬어요. 뢰벤짠은 전성분 유기농 그린등급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왕이면 더 좋은걸 먹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뢰벤짠을 주문해봤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데 분유를 이것저것 바꿔 먹이는건 아기한테 좋지 않다고 해요. 아기는 아직 소화능력이 발달하지 않아서 자꾸 분유를 바꾸면 각각의 회사마다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2~3주는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우리 살구한테 미안했어요. 자꾸 이것저것 줘 힘들어하는 건 아닌가 싶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저는 뢰벤짠을 선택 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선택한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몇 가지 비교해보면 일단은 가격과 용량입니다.
뢰벤짠 | 압타밀 | |
용량 | 500g | 800g |
가격 | 약 11,000원 | 약 20,000원 |
100g당 가격 | 약 2,200원 | 약 2,500원 |
내가구매한곳 | 쿠팡직구 | 지마켓직구 |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100g 단위로 보면 뢰벤짠이 더 저렴해요. 이게 압타밀은 6개 한 번에 구매해서 12만 원 정도에 샀거든요. 그것도 지마켓 쿠폰 적용하고 뭐하고 해서요. 그런데 뢰벤짠은 쿠팡 직구로 배송비 포함 11,000원에 팔고 있어서 훨씬 저렴합니다. 다른 후기를 읽어보면 더 비싸게 구매하셨더라고요.
이게 일시적으로 싸게 팔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격 면에서도 매우 저렴하고 국내 분유보다도 저렴해요. 하지만 아직 직구로 구매해야 해서 미리미리 주문을 안 하면 분유가 동나는 사태가 일어나요. 이게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압타밀도 직구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이건 국내 분유랑 비교했을 때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뢰벤짠을 시키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된 표에요. 한국에서 유명한 힙, 뢰벤짠, 압타밀 세개중에서 힙과 뢰벤짠이 성분 중에 좋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뢰벤짠이랑 힙이랑 또 고민을 했는데, 가격이 뢰벤짠이 더 싸길래 주문했어요. 성분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하니까 갑자기 압타밀 먹이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우수등급을 받은건 뢰벤짠 1단계만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1단계를 쭉 먹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6개월때 변경 안하고 돌때까지 그냥 먹인다고 하길래 저도 그냥 그러려구요. ㅎㅎㅎ
뢰벤짠의 단점이자 장점인 포장 상태입니다. 종이 상자 속에 시리얼 봉투처럼 들어있어서 저 상태로 바로 먹이기는 좀 힘들어요. 하지만 쓰레기 버릴땐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브레짜 이모님을 모셔왔기 때문에 별로 불편한 점은 없고요. 다른 분들도 옮겨 담는 통 주문해서 매번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서 사용하더라고요. 그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브레짜 이모님 사랑합니다. 이거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요. 모유 잘 안 나오면 브레짜는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모유량이 너무 적어서 혼합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소중한 친구가 바로 주문해줬고 정말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심지어 처음부터 브레짜로 분유를 타서 분유 타는 법도 잘 모른다는... 하하하하 잠시 브레짜 칭찬을 좀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통에 대해서는 별로 불편함이 없었고, 쓰레기도 많이 안나온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압타밀은 분유에 거품이 정말 많이 났어요. 브레짜가 분유를 타기 때문에 탈때는 거품이 안 생겨요 안 흔들어도 되니깐요. 그런데 먹다 보면 젖병에 공기구멍이 있잖아요. 그 공기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어가면서 그게 거품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분유 거품을 많이 먹으면 배앓이를 한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에 배앓이를 한 건지 아니면 너무 아기라서 그냥 배앓이를 한 건지 모르겠지만 압타밀을 먹일 때는 먹고 나서 아기가 괴로워했어요. ㅠㅠ 그걸 보는 엄마 마음은 또맴찢.
뢰벤짠은 막 흔들어도 거품이 안나요. 그래서 먹일 때 좋고, 지금 사진에 젖병을 보면 알겠지만 젖병에 분유가 남는 게 없어요. 설거지한 것처럼 깨끗하게 먹습니다. (압타밀은 가루도 많이 남고 그랬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기 배앓이가 없어서 이걸로 쭉 먹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엄마들 중에 똥에 예민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황금변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압타밀은 확실히 황금변을 봤고, 녹변 전혀 없었습니다. 뢰벤짠은 처음엔 녹변이랑 섞여서 나오더니 이제는 적응된 건지 황금변을 보고 있어요. (사실 녹변 보는 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 이건 참고하세요. 아기마다 다를 수 있어요. 어떤 분은 뢰벤짠 완전 황금변 본다던데 전 계속 녹변이 섞여 나와서 애바애 같습니다.
뢰벤짠 장단점 정리
뢰벤짠만 두고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성분이 좋다. 케이스 쓰레기가 많이 안나온다. 거품이 안 난다.
단점 : 직구해야 한다. 케이스가 단단하지 않아 추가 케이스가 있어야 한다.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까 아기 분유에 대해서 뭐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삐뽀삐뽀 119 저자 의사가 말하기로는 분유 성분 다 거기서 거기고, 해외던 국내던 분유에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 성분이 정해져 있어서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분유에서 저 분유로 바꿀 때(브렌드 변경할때) 몇 대 몇 비율로 조절해가면서 바꾸라고 하는데 그럴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다른 종류의 분유라는 건 일반 소젖이냐 산양유냐 이건 차이가 있데요. 그래서 일반 분유 먹이다가 산양유로 바꿀 때는 꼭 비율을 점점 늘려가면서 바꿔줘야 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네요.
유튜브에 육아 전문가들이 많이 있잖아요. 누구는 이렇다 누구는 저렇다 그래서 저는 신뢰할 만한 사람 그리고 영상 보기 편하게 되어있는 분 한두 분 정해서 그분들 꺼만 봐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해서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아서요. 나랑 육아 마인드가 맞는 분을 찾고 그분 조언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육아하는 모든 엄마 아빠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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