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만에 받아보는 상인지 몰라요. 기쁨의 눈물. ㅠㅠ 우아아아아 감사합니다.
올해 초 안양으로 이사 왔는데 마침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더라고요. 안양시 만안도서관. 언덕 위에 있어서 걸어 올라가기 힘들긴 하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가도 되고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도 부담 없는 거리에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회원가입을 하려고 안양시립도서관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안양시 독서마라톤을 진행 하고 있더라구요.
3월부터 시작했는데 저는 7월에 도서관 가입을 해서 7월부터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종료됨)
참가 코스는 4가지인데 신청하고 중간에 코스를 변경할 수 있어요. 안양1번가 코스에 도전했지만 약간 부족해서 마지막에 ‘평촌 중앙공원’ 코스로 변경했습니다.
이게 완주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코스를 낮춰서라도 완주를 해야 해요. 내년엔 3월부터 도전해서 ‘관악산’ 코스에 도전하려고 해요.
안양시 독서 마라톤 완주혜택
독서마라톤을 왜 했냐면요. 완주하면 도서 대여 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 주거든요.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도서가 많아 지기 때문에 내년에 살구가 어느 정도 크면 어린이 도서를 많이 빌리게 될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독서 마라톤 대회 장려상 수상
지난달에 석수도서관에서 전화가 왔어요. 독서 마라톤 대회 장려상 수상했는데 혹시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느냐고. 솔직히 가고싶었어요 ㅠㅠ 현실은 독박육아라 평일엔 혼자 외출을 할수 없어서 못 간다고 했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참가자가 거의 없거나, 장려상은 다 주는 건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일반인 완주자는 230명 정도 되고 저보다 더 긴 코스를 완주한 사람도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중에 내가 뽑힌 거였어!!
일반인 아래서 두 번째 박*영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이게 저예요!!! 헤헤헤 우하하하하 독서 마라톤은 책을 읽고 페이지를 미터로 환산해서 달리는 건데 책 등록할 때마다 독서평을 짧게 또는 길게 쓰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독서기록을 공개할 것인지 말 것인지 체크하게 되어있고요. 대부분 비공개로 해놨는데 마흔에게 이건 공개했나 봐요. 230명 중에 8명 안에 들었다는 게 뿌듯합니다.
이렇게 멋지게 상장이 왔어요. 상 받으니까 의욕이 더 샘솟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더 많은 책을 읽으려고요. 풀코스 완주해야지!
꼭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서 올해는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해주는 대회인 것 같아요. 아마 다른 지역도 이런 대회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광주에 있을 때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22년 계획을 짤 때 ‘독서하기’를 넣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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