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루꼴라는 왜 이렇게 쓸까! _루꼴라 키우는 법

안녕하세요
테라스 텃밭 농부 르니에요.

지난번에 모둠 상추 씨앗을 구매했는데
국산 : 적, 청, 먹상추
유럽 : 루꼴라, 로메인, 적, 청 오크
이렇게 씨앗이 들어 있었어요.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서
랜덤게임이 시작됐는데

씨앗 종류가
동글동글한 것과
길쭉하고 밝은 색, 길쭉하고 어두운 색
이렇게 3가지 종류더라고요

그래서 씨앗 모양을 검색해 보니까
루꼴라 씨앗은 동글동글 하더라고요.

루꼴라만 구별이 가능해서
동그란 씨앗만 골라서 심었는데
역시 루꼴라가 맞았어요.

그래서 루꼴라만 여러 포기 생겼습니다.

이렇게 기염댕이 순이 올라오고
큰 화분으로 옮겨심기도 잘해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적 오크 상추도 있는데
3개는 전부 루꼴라예요.

너무너무 잘 자라서 나름 뿌듯!!

이 정도 커서 큰 잎 몇 개를 뜯어먹었어요
원래 루꼴라가 좀 쌉싸래한 맛이 있는데

흠 좀 쓰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저때까지는 먹을 만 함

그런데 말입니다 ㅋㅋㅋ
줄기도 해를 많이 봐서 빨개지고

난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뿌듯했는데 ㅋㅋㅋ

루꼴라는 그늘에서 키워야 한데요!!!
이렇게 해를 많이 본 루꼴라는

너무 튼튼해져서 써진다고 합니다 ㅠㅠ
히규 ㅠㅠ

이렇게 또 한 가지 배워가는
초보 농부입니다.

그리고 화분 하나가 뿌리파리 습격을 당해서
루꼴라가 거의 못 자라고 있어서
그냥 뽑아 버리고

뿌리파리 퇴치용 빅카드를 뿌려 줬어요.

흙 한번 소독한다고 생각하고
갈아 업고
여름상추나 부추를 심어야겠어요.

루꼴라가 너무 억세게 자라면
맛이 써져서 먹기 힘드니
반그늘에서 키우도록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