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큰 화분에 심어주는 게 좋지만
흙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흙 사다 나르는 것도 일이라
다른 분들 보니
페트병에 상추를 심어도
무럭무럭 잘 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페트병과 커피 컵을
재활용해서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물이 빠지도록
커피 컵 아래에 구멍을 내주세요.
물이 잘 빠져야 합니다.
십자로 칼집을 냈는데도
물이 잘 안 빠진다면
십자 칼집 낸부분을 꺾어서 완전히 열어주세요.
이렇게 작은 모종들을 하나씩 심어 줬어요.
청 오크 모종도 심고
루꼴라도 심었습니다.
커피 컵이 없어서
재활용 컵이 생길 때마다
하나씩 심었어요 ㅎㅎ
모종을 심을 땐
꼭 물을 흠뻑 줘야 합니다.
흙이 말라있는데
모종을 심고 물을 충분히 안 주면
흙이 식물의 수분을 빨아들여
모종이 시들어 가요.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한 번에 많이 주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나눠서 줍니다.
이렇게 심은 모종이
10일 정도 지나니 이만큼 컸어요.
커피 컵 화분에는 흙이 많이 안들 갔기 때문에
그만큼의 양분도 적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비료를 추가해줘야 해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알갱이로 된
유기질 비료를 올려 줘도 되고
액체비료를 줘도 됩니다.
모든 비료는 너무 많이 주면
식물이 타들어가 죽습니다.
적게 자주 주는 것이
초보 농부에게 적합합니다.
알갱이로 된 비료의 경우
2리터 페트병에
뚜껑으로 한 컵 담아 물에 희석해서 주면
액체비료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액체비료의 경우에도
희석 비율이 너무 높으면
식물이 타들어 갑니다.
과유불급입니다.
비료 뒤에 나와있는 희석 비율을
지키는 게 좋습니다.
페트병에서도 잘 자란다면
앞으로 상추는 작은 화분에서 키우려 구요.
큰 화분 흙 채우는데만
들어가는 돈도 무시 못해요.
흙 사는 값으로 상추 사 먹으면
일 년 치 상추를 살 수도 있습니다 ㅋㅋ
취미생활로 하는 소소한 테라스 텃밭
직접 기른 상추를 먹는데 의미가 있지
절대 돈이 적게 드는건 아니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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